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월 연준 의사록에도 경기 침체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위험하다고 적혀 있어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고금리 시대에는 어떤 회사에 투자해야 하는지, 월스트리트의 에버코어(Evercore)가 내놓은 투자 조언과 예시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에버코어는 현지 시간 22일, 고금리 시대 투자 조언을 제시했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부채가 많은 주식은 단기 수익에 영향을 미쳐 주식 평가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채 부담이 낮은 회사의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시장 가치가 20억 달러 이상이고, 단기부채 금액이 총부채의 10% 미만인 회사의 주식에 투자할 것을 에버코어는 권장했습니다. 금리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기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부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에버코어는 이익이 줄어도 회사 부채를 충당할 수 있도록 총부채보다 현금이 많은 회사가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에버코어가 언급한 부채 부담이 낮은 회사의 예시입니다.
알파벳(NAS:GOOGL)
총부채의 약 9.3%가 단기부채
올해 예상 EBITDA는 이자 비용의 83배
메타(NAS:META)
총부채의 약 5.5%가 단기부채
올해 예상 EBITDA는 이자 비용의 117배
서비스나우(NYS:NOW)
일렉트로닉 아츠(NAS:EA)
몰리나 헬스케어(NYS:MOH)
시장이 낙관론과 비관론을 오가고 금리는 계속 올라 어느 때보다 투자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실 금리 인하 소식이 주식 시장에서는 더 무섭긴 합니다만. 투자 기업을 선정하는 데 에버코어의 투자 조언을 참고하면 주식 투자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글의 목적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에버코어가 제시한 투자 전략을 이해하기 위한 예시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