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Catherine D. Wood)는 누구?
캐시 우드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 대표이자 헤지펀드 투자자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드는 IT, 테크, 미래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드는 '액티브 ETF'라는 개념을 처음 고안해 투자 방식에 혁신을 일으키키도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ETF(Exchange Traded Fund)는 투자 종목을 미리 조합해서 판매하고 시장의 지수를 추종합니다. 반면 액티브 ETF는 펀드 매니저가 종목을 넣고 빼며 구성을 조정하기 때문에 시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우드는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한 덕분에 약 250%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우드는 혁신 기업이야말로 미래 인류가 겪을 새로운 어려움을 해결해 미래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확고한 투자 신념을 드러냈습니다.
캐시 우드가 최근 사들인 종목
2022년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급락하면서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우드는 인터뷰에서 ARK 혁신 ETF는 2022년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최대 피해자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1월 ARK ETF는 28% 상승하며 2014년 설정 이후 월간 기준 최고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시 우드가 2월 첫 주에 가장 많이 산 두 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1. 벨로3D(Velo3D Inc, VLD)
벨로3D는 금속 3D 프린팅 회사로 스페이스X(SpaceX)와 허니웰(Honeywell)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사려고 했던 회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21년 9월 말에 Shapeways와 벨로3D가 SPAC 합병방식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였습니다.
2. 리페어 테라퓨틱스(Repare Therapeutics Inc, RPTX)
리페어 테라퓨틱스는 종양 치료 기업입니다. 합성치사 기반의 항암제를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로 낮은 부작용과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20년 6월 나스닥(NASDAQ)에 상장했습니다.
시장이 예측하기 어렵고 기술주가 폭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도 캐시 우드는 자신의 투자 철학을 고집하며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투자! 관심 종목, 투자 분야는 투자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녀의 투자 철학은 배워볼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