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수원 팔달구 행궁동에 있는 행궁빙수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오늘의 맛도리는 강력 추천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행궁빙수
▷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905번길 19
▷ 영업시간: 월, 수, 목, 금, 토, 일 11:00 - 21:00 (화요일 정기휴무)
▷ 주차: 행궁동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대중교통 추천
행궁동을 걸어 다니다 보면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음식점, 카페 외부에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마치 행리단길의 암묵적인 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새로운 동네에 가면 느낌이 오는 가게에 즉흥적으로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데, 행리단길에서는 인터넷에 메뉴를 검색해 볼 필요가 없어서 아주 편했습니다.
행궁빙수 메뉴와 가격입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지만 빙수가 땡겨서 들어와 보았습니다. 행궁빙수에는 겨울에 어울리는 음료가 많네요.
팥빙수와 고구마라떼를 주문했습니다. 플레이팅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맛을 보니 이 집 맛집입니다. 팥빙수는 팥이 많이 달지 않고 한 알 한 알 씹히는 게 맛있습니다. 콩가루는 어떤 용도인지 모르겠지만 떡도 찍어 먹고 중간에 팥빙수에 넣어 먹으니 고소한 맛이 최곱니다. 우유 빙수라서 더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고구마라떼는 고구마가 많이 들어간 게 느껴지는, 진하고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매번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니 엔도르핀이 샘솟습니다.
행궁빙수는 밖에서 봤을 때는 입구가 좁지만, 안에 들어오면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 그런지 정감 가는 분위기입니다. 카페 메뉴와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행리단길 카페는 대부분 테라스가 잘 되어 있습니다. 행궁동에는 문화재 보존 정책 때문인지 높은 건물이 없어서 테라스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선선한 봄, 가을 날씨에 테라스에서 디저트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수원화성 장안문을 통해 행궁동에 들어와서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많은 카페와 음식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곽길에서 눈에 띄는 가게를 점찍어 두었다가 나중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성곽길 위에서 바라보는 행궁동은 고즈넉하고 아름다워서 그 자체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수원 행궁동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분위기 좋은 카페로 행궁빙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