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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재밌다

국내증시 주목 포인트 | 중국 양회, 미국 지표 발표, 반도체 지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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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번 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목차
1.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치 발표. 이번 주 업무부처 보고에 주목.
2. 미국 고용지표, 물가 지표 발표
3.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1.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치 발표. 이번 주 업무부처 보고에 주목.

중국이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5%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였던 5.5%보다 낮은 수치인 동시에 199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지난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점을 의식해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시작되는 올해는 보수적으로 목표치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영향으로 6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신규 고용 목표치를 16만 명으로 잡았습니다. 지난해부터 내수 소비를 적극 늘리겠다는 목표 아래 고용 목표치를 높게 잡고 있습니다. 고용이 늘면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자동으로 소비가 늘어 내수가 촉진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중국의 업무부처 보고에서 부동산 관련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지방정부의 이익은 60~70%가 부동산 토지 매각에서 발생하며 지방정부의 이익은 중앙정부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중앙정부가 돈이 필요하다면 부동산 부양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의 부동산 부양 정책은 한국의 경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 분야는 내수의 30%를 차지하며 중국 가계 자산의 60%를 차지합니다. 그 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 부동산이 부양되면 중국 사람들의 소비가 늘고,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여행을 와서 쓰는 돈은 서비스 수출로 무역 수지에 포함되기 때문에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중국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미국 고용지표, 물가 지표 발표

3월 22일 예정된 FOMC 결과를 예상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고용 지표와 물가 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0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현재 20만 명 정도 신규 고용을 예상하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 물가 발표 또한 시장은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표가 높게 나온다면 연준은 증시가 오르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센 발언을 할 수밖에 없고, 시장은 매파적 발언에 흔들리게 됩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

 

미국 cpi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3.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미국은 지난 2월 말 반도체 보조금 심사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관련 제조업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과 최대 25%의 세액 공제를 보장합니다. 반도체는 초기 비용이 큰 산업인 만큼 한국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 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면 반길 소식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 상무부가 기업에 대한 과도한 개입 의지를 밝히고 있어 기밀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더불어 한국 기업에 특히 타격이 클 조항들이 있습니다. 가드레일 조항에 동의하게 되면 기업은 10년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 반도체 중대 투자를 못 하게 되며 이를 위반할 시 미 상무부의 판단에 따라 반도체법 혜택을 되돌려줘야 합니다. 중국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가드레일 조항은 큰 위험 요인입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의 낸드플래시 공장에서 회사 전체 낸드플래시 공급량의 40%가량을 생산합니다. SK하이닉스는 우시공장에서 D램 생산량의 절반을, 다롄공장에선 낸드플래시의 20~30%가량을 만듭니다. 중국 공장에 대한 투자가 막힌다면 꾸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과이익 환수 조항에 따르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초과 이익의 일부를 미국 정부와 공유해야 합니다. 정부가 협의를 통해 문제 조항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참고 자료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6872 

 

[중국증시-마감] 보수적 GDP 목표에 하락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6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잡자 하락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37포인트(0.19%) 하

news.einfomax.co.kr

 

https://v.daum.net/v/20230306161017201

 

[뉴스외전 경제 '쏙'] "미국 고용지표 안 좋을수록 시장 환호할 것"

[뉴스외전] 출연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국내증시 상승, 환율 1,300원 아래로 내려가고 2차전지, 반도체 좋아" 중국, 성장률 전망치 '역대 최저' 5% 제시‥의미는? "시진핑 3연임 올해 시작

v.daum.net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22009470000039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왜 미국 반도체법 세부 지침에 긴장할까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혜택을 주는 '반도체과학법'의 세부 지침 발표를 앞두고 한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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